노마스크 지적받자 '콜록콜록'…마트 뒤집은 美여성 정체에 '공분'[영상]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식품매장에서 촬영된 영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일부러 기침을 하며 웃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미국의 한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과 갈등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식품매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라는 다른 이용객의 요청을 거부하며 일부러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나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난 아프지 않고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계속해서 착용을 거절했고, 일부러 기침소리를 내며 "이건 그냥 알레르기 반응"이라며 비웃기까지 했다.

앞서 링컨시는 2주 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권고에서 의무화로 방침을 강화한 상황이었다.

여성은 자신을 지적하는 이들을 마트 내에서 계속 따라다니며 "보세요. 당신이 무서워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라며 비꼬았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여성의 신상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찾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IT 대기업 SAP에서 일하고 있으며, NASA와 IBM, HP 등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었다.

또 미 공군사관학교와 애리조나 주립대, 콜로라도 대학 등에서 공부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SAP에 이 여성이 실제 SAP의 직원인지 물으며 "이 직원이 SAP의 원칙과 가치를 공공장소에서 충실히 대변하고 있느냐"고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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