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임신부들에게 효과 높다…우선 접종해야"-PAHO

코로나19, 올해 임신부 사망의 주요원인

임신부들 우선 백신 접종한 멕시코서 코로나 관련 사망자 '0'

 

임신부들과 모유 수유 여성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아메리카 대륙 지부인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높이 평가하며 모든 임신부들과 모유 수유 여성들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PAHO의 지역 이사인 카리사 에티엔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27만명 이상의 임신부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중 1%가 사망했다며 이 질병이 올해 임신부 사망의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신부들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멕시코에서는 단 한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들에게 백신이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에티엔 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낮은 국가에서는 우선적으로 임신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중남미 지역의 28%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와전히 접종했고 이들 지역의 25%에 해당하는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율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의 백신 접종율은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고 베네수엘라는 11%를 조금 넘는다. 특히 아이티의 경우에는 인구의 1% 미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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