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관 200여명 무더기 해고될 수 있다

제이 더컨 시애틀 시장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으로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00여명이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의무화 규정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시애틀 경찰국에서는 지난해 300여명의 경찰병력이 줄어 든 상황이어서 또다시 대규모 경찰 인력 감원으로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 지역 라디오 방송 KTTHD의 제이슨 랜츠 쇼에 따르면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 200여명이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고 백신 접종 여부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전체 시애틀 경찰국 전체 순찰 병력의 20%에 해당하느 수치로 이미 퇴직 경관들이 순찰 능력을 저해할 정도로 늘어난 시애틀 경찰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경찰관들은 이미 지난 18개월 동안 백신 접종 없이 근무를 해 왔기 때문에 백신이 일선업무를 수행하는데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반발하고 있고 또 정부가 개인의 의료권리를 강제화 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애틀시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시 공무원 전체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 가운데 현재 시애틀 경찰노조가 시애틀시 관계자들과 의무화 정책에 대한 개정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시장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찰관들의 해고가 최종 대안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백신을 접종 하지 않은 모든 공무원들이 백신을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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