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 암호화폐 10% 이상 일제 폭락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채택한 날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0% 폭락한 4만66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17% 폭락한 4만328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이 이날 폭락한 것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기 전에는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했으나 막상 이 같은 일이 현실화하자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화폐 채택을 앞두고 세계의 비트코인 개미(개인투자자)들은 9월 7일을 ‘B-데이’(비트코인 데이)라고 명명하고, 30달러어치 비트코인 사기 운동을 벌이는 등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응원했었다.

그러나 막상 이같은 일이 현실화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나머지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62% 폭락한 34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카르다노(에이다)는 15.52%,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16.81% 각각 폭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85% 급락한 56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더리움은 8.93%, 에이다(카르다노)는 11.28%, 리플은 17.19%, 도지코인은 14.80% 각각 폭락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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