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맞아 해고되면 실업수당도 안준다

오리건주 델타로 감염자와 입원환자 크게 늘어나자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다시 감염자와 입원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오리건주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 회사로부터 해고될 경우 실업수당을 못 받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오리건주고용국(OED)의 데이빗 거스텐펠드 국장 서리는 지난 25일 주간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것은 합리적인 정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정당한 이유없이 이 정책을 준수하지 않고 해고될 경우 실업수당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스텐펠드 국장 서리는 "종교적 신념 또는 의료적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매우 낮은 수치가 될 것이며 더 상세한 규정을 향후 2주내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가 의료계 종사자, 교사, 행정부 공무원들의 백신 의무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지만 일반 민간 기업들 중에서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하는 기업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수당은 회사에서 해고 되거나 강제로 퇴사를 당할 경우 실업자들에게 제공되지만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실업자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스텐펠드 국장 서리는 "백신 접종을 거부해 회사에서 해고될 경우에는 회사의 정당한 정책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실업수당 수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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