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초 여성주지사 호컬 취임…"성·윤리 문화 바꾸겠다"

쿠오모 주지사 0시 퇴임하자 주지사 자리 이어받아

"선 넘는 개인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

 

캐시 호컬(62) 신임 뉴욕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역사상 처음으로 배출된 여성 주지사다.

CNBC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이날 성추행 파문으로 중도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임기를 이어받아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선서 자리에서 "문화를 극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선을 넘는 개인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성(性)과 윤리 관련 정책의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뉴욕 주정부 모든 직원들에게 윤리 교육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호컬 주지사의 며느리가 뉴욕주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제약사 바이오젠의 고위 로비스트라고 CNBC가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내년 11월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버팔로 출신으로, 2014년과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했었다.

전현직 여성 보좌관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쿠오모 전 주지사는 이날 오전 0시부로 퇴임했다.

뉴욕주 검찰이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성추행 혐의가 사실이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호컬 주지사는 "원고들을 믿는다"고 발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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