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난민+지역불안, 탈레반 집권이 세계에 주는 충격 3가지

탈레반의 재집권이 전세계에 △ 테러 활동 증가 △ 난민 급증 △ 서남아 지역정세 불안 등의 충격을 줄 것이라고 미국의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테러활동 증가 : 미국의 전문가들은 아프간이 다시 한 번 테러리즘의 '온상'이 돼 극단주의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탈레반이 1996년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알 카에다 등 테러집단이 아프간에 둥지를 틀었었다. 탈레반이 재집권함에 따라 각종 테러 세력은 탈레반의 비호 아래 아프간에서 번성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 카에다의 발호다. 탈레반은 부인하고 있지만 탈레반과 알 카에다는 지난 20년 동안 동맹을 파기한 적이 없을 정도로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 카에다는 9.11테러를 일으킨 조직으로, 미국이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는 테러단체다.

중국도 긴장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족의 독립을 지원하는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도 아프간에 근거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2, 전세계적 난민 위기 :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발생했다. 아프간 난민도 이에 필적할 전망이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2011년 이래로 660만 명 이상의 시리아인이 자국을 떠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기관은 올해에만 최소 55만 명의 난민이 아프간을 떠날 것이며, 다년간 수백만 명의 아프간인이 아프간을 떠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변국은 난민의 대량 유입을 막기 위해 이미 국경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3, 서남아시아 지역정세 불안 : 탈레반의 재집권은 서남아시아의 지역 안정을 해칠 수 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의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불구대천의 원수다.

미국이 아프간을 점령하고 있을 당시 파키스탄은 인도에 대한 도발을 자제했다. 파키스탄 위인 아프간에 미국이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친파키스탄 정부가 들어섰다. 파키스탄의 대 인도 도발이 과감해 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남아시아 지역정세가 불안해 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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