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난동피우면 최대 징역 20년

FAA `기내 난동’ 무관용 원칙 적용키로 

시애틀지역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최근 알래스카항공 기내에서 소란을 피워 영구적으로 탑승거부고객으로 등록된 가운데 연방 항공청(FAA)이 당분간 기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도록 했다.

FAA는 스티븐 딕슨 청장 지시에 따라 오는 3월30일까지 항공기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경고 없이 바로 법적 강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앞으로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승객은 최대 3만5,000달러의 벌금이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기내 무질서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법무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비행 방해죄로 기소되면 최고 20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FAA의 이번 방침은 연방 의사당을 점거했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거나 소란을 피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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