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SG와 2+1년 계약…등번호 30번

 메시 "경력의 새로운 장 열게 돼 기뻐" 


21년간 몸담았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난 리오넬 메시(34)의 이적이 마무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 소속 파리생제르멩(PSG)은 10일(현지시간) 메시와  2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메시는 PSG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10번이 아닌 30번을 달고 뛰게 된다. 30번은 메시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할 당시 달고 뛰던 번호다.

메시는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PSG에서 내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 캄프누 박물관 1899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카탈란'이자 아르헨티나인인 세 아이와 21년 만에 떠난다"면서 이적 사실을 공식화했다.

메시는 축구 선수들의 최대 영예인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한 스타로, FC바르셀로나 내에서도 682골로 역대 최대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의 이적 배경으로는 비용적인 문제가 꼽힌다. FC바르셀로나는 늘어나는 부채와 손실로 재정상황이 악화해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3살의 나이로 처음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메시는 이날 "도착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것을 바쳤다"며 "작별인사를 해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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