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000달러마저 돌파한 비트코인 어디까지 오르나

전문가들, 5만1000달러 선에서 1차 저항선 형성될 것

 

비트코인이 연일 1000달러 이상씩 급등하면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만5000달러는 물론 4만6000달러까지 돌파하자 어디까지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6일 4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1차 저항선이 4만5000달러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불과 3일 만에 4만5000달러마저 돌파해버리자 저항선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다음 저항선을 5만1000달러대로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파트너인 케이티 스탁튼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3만달러~4만2000달러 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마저 돌파해 버렸다”며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했기 때문에 5만1000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관련업체인 토큰 메트릭스의 수석 분석가인 윌리엄 노블도 “4만5000달러 선이 분기점이었다”며 “비트코인이 이 지점을 넘으면 5만 달러 이상까지 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부터 투자자들이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에 나섬에 따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0일에도 미국 의회가 추진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안이 과격하지 않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추가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8% 급등한 4만5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4만6000달러를 돌파해 4만645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의회는 약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인프라개선 자금 중 280억 달러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인프라 개선 자금은 약 1조 달러다.

현재 법안절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는 ‘브로커’들에게만 과세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브로커는 남의 거래를 대행하는 업자들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채굴업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은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지인 배런스는 이날 암호화폐 과세안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게다가 법안 로비 과정에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원들이 다수 발견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개미들은 암호화폐 과세안에 대한 로비를 조직적으로 벌였었다.

암호화폐 과세 최종안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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