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부스터샷 접종 국가 줄이어
- 21-08-04
전세계 누적 확진자 2억 명 넘어…1년 7개월만
한국, 부스터샷 4분기 주요 과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등장으로 세계는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지면서 팬데믹 종식에서 멀어지고 있다. 각종 캠페인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함께 부스터샷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많은 국가가 추가 접종에 대한 로드맵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부스터 샷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지난 7월 12일 면역취약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30일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결정은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효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지난달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 미카엘 돌스텐은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6개월 후 항체가 약해지면서 재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공식 도입했다. 고위험군은 2차 접종 후 6개월 뒤, 나머지는 2차 접종 후 3개월 뒤 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국은 다음 달 초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9월 6일부터 250만 회분의 3차 접종분을 약 2000개 약국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자 등 3200만 명이다. 보건 당국의 계획대로라면 접종은 12월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보건당국도 부스터샷을 실시한다. 독일은 오는 9월부터 고령자와 면역 취약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지난 4월부터 프랑스의 의료기관들은 면역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 부스터샷을 투여했다. 여기에 보건 당국은 75세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올가을부터 3차 접종을 시작한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6개월 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부스터샷 맞았다며 시민들 역시 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캄보디아는 방역 관계자 100만 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다. 중국산 백신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중국 시노백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는 중국 설 전후인 내년 2월경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보건 종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중국 보건부는 이달부터 147만 명의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개시했다.
미국의 경우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백악관은 지난달 화이자 백신 2억회분 구매 계약을 추가로 맺은 사실을 발표하며 부스터샷 접종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의 경우 4분기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부스터샷을 설정, 대상자는 올 2~3월 처음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1월 26일 1억 명을 넘어선지 반년 만에 2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