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경기 정점 쳤다…증시 추가랠리 힘들 것"

미국 경제가 정점을 침에 따라 증시의 추가랠리가 힘들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6.5%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월가의 예상치 8.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미국서도 ‘델타 변이’가 창궐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이 더뎌질 전망이다.

한 마디로 미국 경기는 이미 정점을 친 것이다. 이에 따라 증시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이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다. 이는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다.

조사업체인 데이터트랙의 공동설립자인 닉 콜라스는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는데, 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못하다”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실제 증시 관련 낙관지수도 나쁘게 나오고 있다. 미국의 주요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측정하는 증시 낙관지수는 금융위기가 있던 2007년 이후 최악으로 나왔다.

BO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언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12개월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13%보다도 낮은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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