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분기 매출 예상 하회…시간외 주가 7.5%↓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전세계에 백신 접종이 늘면서 제한조치가 느슨해지며 바깥 활동이 늘어나 쇼핑 수요가 줄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사업인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2분기 15% 늘었는데, 증가폭은 2019년 이후 최저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수요가 기록적으로 늘었던 것과 비교해 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으로 제한 조치가 완화하며 특히 미국과 유럽 고객들이 쇼핑 이외에 다른 더 많은 일에 관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마존이 새로 주력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AWS)는 매출이 14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의 108억달러를 넘어섰다. 2개 분기 연속 3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매출은 27% 늘어나 1130억달러로 3개 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2분기 매출 성장률 41%를 크게 밑돌았고 예상치 1160억달러를 소폭 밀돌았다. 주당 순익은 15.12달러로 예상 12.30달러를 웃돌았다. 이익은 50% 넘는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이익을 25억~60억달러선으로 예상하며 2분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주가는 뉴욕 정규장을 0.9% 하락으로 마감했다가, 다소 실망스런 실적으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7.5% 넘게 밀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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