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창궐, 미국 일일 확진 다시 세계 최고

‘델타 변이’가 창궐하면서 미국이 다시 코로나19 일일 확진 세계최고 국가가 됐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8만9181명으로 압도적 세계 1위다.

2위는 4만4673명을 기록한 인도, 3위는 4만3479명을 기록한 인도네시아, 4위는 4만1853명을 기록한 브라질 순이다.

최근 델타 변이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델타 변이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미국이 다시 일일 확진 1위 국가가 된 것.

이같은 추세는 다른 통계로도 확인된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32만4334명), 인도네시아(28만9029명), 영국(28만2920명), 인도(26만5836명) 순이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131%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각각 17%와 5% 감소했고, 인도는 비슷했으며, 브라질은 13% 증가했다. 미국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관련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에게 100달러(11만5000원)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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