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기승에 시애틀 술집들 자발적으로 문닫아

종업원 1명 이상 코로나 감염된 9곳 일시 폐쇄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명 술집 9곳이 지난 주말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캐피톨 힐의 명소 '유니콘(Unicorn)'과 벨타운지역 명소 '쥬피터(Jupiter)'는 각각 지난주 업소 근무 종업원 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업소를 폐쇄했다. 이들 종업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전하게 받았던 상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두 업소의 업주들은 업소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오는 30일 업소를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카운티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백신 접종 여부를 떠나 모든 주민들에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28일 워싱턴주는 CDC의 권고안을 준수할 것이라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했다.

유니콘의 업주 애담 하임스태드는 "30일 영업을 재개할 때는 입장 고객들에게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톨 힐의 '더 닥터스 오피스(The Doctor's Office)'도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는 8월 1일부터 업소 출입을 위해서는 백신을 마쳤다는 증거를 제시하거나 48시간 이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공개했다.

캐피톨 힐의 '룸바''인사이드 패새지' 벨타운의 '쇼티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바 하버', 인터베이의 '홀리 마운틴 브류윙', '매이슨리' 업타운 매장과 프레몬트 매장도 지난 주말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업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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