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에게 '100달러' 현금 지급하는 뉴욕시…효과 있을까
- 21-07-29
전문가들 "효과 없고 윤리·도덕적 문제만" 지적
미국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도입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덕·윤리적 문제와 함께, 접종을 주저하는 근본 원인이 부작용 우려와 불신에 있는 만큼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뉴욕시 운영 백신 접종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100달러(약 11만원)를 지불할 것"이라면서 "시 정부가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 제공하는 현금 인센티브"라고 발표했다.
인센티브는 오는 30일부터 뉴욕시가 운영하는 백신접종소에서 첫 번째 백신을 맞는 모든 이들에게 현금카드(debit card) 형태로 지급된다.
이밖에도 뉴욕시는 메트로카드, 문화명소 멤버십, 무료 쉐이크쉑(햄버거 체인), 지역호텔 무료 숙박권이나 2500달러(약 286만 원) 상금을 건 복권 등의 백신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지자체 차원의 간접적인 접종 의무화 제도도 병행한다. 뉴욕시는 감염력 높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모든 시 공무원들은 9월 13일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지 않으면, 매주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 주 권고한 마스크 착용 재개 방침을 반대해왔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 시민 중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비중은 59.2%로, 국가 전체(49.8%,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보다 약간 높다. 이달 초만 해도 247건(7월 4일 기준)에 불과했던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최근에는 653건으로 크게 늘어 델타 변이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 외에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오하이오 등 일부 주(州)에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현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다만 현금 지급까지 마다 않는 백신 접종 독려책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펜실베이니아대와 웨일코넬의대 연구진은 올해 1월 발표한 연구를 통해 "백신 접종을 대가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도덕적·윤리적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해서 단기에 개발된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극복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