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라면 신라면도 오른다"…라면시장 '인플레' 본격화
- 21-07-29
농심, 5년 만에 가격 7% 조정…삼양·팔도도 '인상 검토' 돌입
'국민식품' 라면 가격 줄인상이 시작됐다. 오뚜기가 이달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라면 업계 1위 농심도 신라면 가격을 5년 만에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라면업계 1·2위 농심과 오뚜기도 치솟는 원재료값과 생산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백기를 들면서 삼양식품과 팔도 등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신라면 700원 시대"…농심, 라면 가격 평균 6.8% 인상
농심은 다음 달 16일부터 신라면을 포함한 주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과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7.6%) △안성탕면(6.1%) △육개장사발면(4.4%)이다. 판매 채널마다 차이는 있지만, 현재 대형마트 기준 1봉지에 평균 676원인 신라면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 보름 전 농심에 앞서 오뚜기도 오는 8월1일부로 진라면을 포함한 주요 라면 가격을 13년4개월 만에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성비라면'으로 불리며 오뚜기에 '갓뚜기'라는 별명을 안겨준 진라면 가격을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상향 조정했다.
오뚜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대표 제품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의 가격을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인상한다. 스낵면도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의 가격도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오른다.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만이다. 2021.7.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원재룟값·생산비 부담에 '백기'…삼양·팔도도 "검토 중"
라면 가격 줄인상이 시작된 이유는 최근 밀가루·팜유를 포함한 식품 원자재 가격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주요 식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소맥과 팜유 국제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1% 오른 상태다.
특히 라면의 경우 원재료 가격 비중이 전체 제품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원료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기에 인건비·물류비·판매관리비를 포함한 제반 비용 상승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백기를 든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과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 결정에 하반기 경쟁사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팔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원료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