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예상 상회…아이폰 판매 50%↑, 中 성장 주효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아이폰의 프리미엄 버전 5G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아이폰 매출은 50% 늘었다.

27일(현지시간) 애플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매출 호조에 2분기 매출은 81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733억3000만달러보다 36% 이상 높았다. 주당 순이익은 1.3달러로 예상 1.01달러를 상회했다.

중국에서 매출 성장이 가장 강력했다. 애플워치와 같은 악세서리 판매가 주효했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중국 매출은 58% 증가한 14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어 39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 340억달러를 웃돌았다. 쿡 CEO에 따르면 프리미엄 버전인 아이폰 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더 잘 팔렸다.

쿡 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이폰에 국한한 것이 아니다"라며 "맥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서비스까지 기록적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부족 문제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쿡 CEO는 "반도체 부족으로 맥과 아이패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30억~40억달러 매출 피해가 예상됐지만, 실제 피해는 30억달러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9월 시작되는 분기의 경우 반도체 문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애플은 경고했다. 또, 높은 운임비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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