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사와 결혼한 미스USA, 남편 속이고 몰래 성매매

뉴욕 최고의 척추외과 의사인 한국계 미국인 김모(41)씨와 결혼한 미스 USA 출신 레지나 터너(32)가 고급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 속 이혼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미국 법원 판결을 인용해 김씨와 별거 중인 배우자 터너가 이날 법원 심리가 열리기 전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터너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야한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고 같은 해 12월 이혼 소송을 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공식적으로 별거를 했다. 김씨는 이후 아내가 2015년 11월27일부터 성매매를 한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가 부자들의 매춘부 노릇을 했다며 혼인 무효를 주장했다. 김씨는 아내인 터너에게 2015년부터 70만 달러(약8억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척추외과 의사로 상당한 수입을 부인에게 줬는데 결혼 생활 기간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해온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미스 USA 코네티컷에 뽑힌 터는 2015년 김씨와 결혼했다. 연애 기간 중에도 터너는 투자 지원을 받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김씨를 속였다. 터는 김씨가 생활비 출처를 묻자 증조할머니로부터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 상속받았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너는 남편에게는 친구 혹은 일 때문에 여행을 가야한다고 하면서 성매매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너는 미스 USA 출전을 위해 휴학할 때까지 3년 동안 코네티컷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고 했다. 하지만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터너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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