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주치의 "바이든 인지능력 의심…사퇴 압력받을 것"

잭슨 의원 폭스 인터뷰 "바이든 '인지 검사' 받아야"

 

미국 오바마 정부와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로니 잭슨 공화당 하원의원(텍사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 사퇴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잭슨 의원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TV로 방송된 타운홀을 보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의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밤 CNN을 통해 전해졌고, 잭슨 의원이 폭스뉴스에 출연한 건 그 다음날인 22일이다.

아울러 잭슨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16초짜리 영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내에 경찰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화당 내에는 우리가 애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냐"고 되묻는 장면이 나온다. 당황한 기자는 "잘 모르겠다"며 질문을 다시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잭슨 의원은 트위터에 "각 도시에선 민주당의 경찰 자금 지원 중단으로 마약과 폭력이 폭발하고 있는데, 우리의 위대한 조 바이든은 아이들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말로 모면한다. 완전히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며 "인지검사를 당장 받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잭슨 의원은 앞서 출연한 폭스 뉴스에서도 "현시점에서 이것은 국가 안보가 달린 문제"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곧 의료 문제로 사임 압력을 받거나, 수정헌법 25조를 적용해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 의원은 지난달 공화당 의원 수십 명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처럼 인지 기능 검사를 받고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이던 2018년 인지검사를 받고 '만점'짜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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