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행 기절하자 드럼통 굴리듯…대낮 뉴욕 무자비 강도에 경악

미국 뉴욕에서 흑인 남성 강도가 68세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기절시킨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마스크를 쓴 회색 운동복 차림의 남성이 뉴욕 중심가에서 길 가던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17초 분량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흑인 남성은 피해자에게 갑자기 다가가 그의 호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모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범인은 갑자기 노인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쓰러진 노인을 향해 범인은 계속해서 주먹을 날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내리찍었다.

피해자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이내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외신들은 영상 속 범인의 폭행 장면은 잔인하고 야만적이었으며, 첨단 도시인 뉴욕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하고 지적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쓰러진 피해자의 몸을 앞뒤로 굴리며 그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과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번 폭행으로 손목과 코뼈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강도 혐의로 수배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