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결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12%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2.03% 폭등한 3만80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분 전 13% 이상 폭등한 3만869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6.65% 급등한 22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7.39%, 카르다노(에이다)는 8.39% 각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에 영감을 받았고, 이것을 아마존에 어떻게 구현할지 탐구하고 있다. 우리는 미래가 빠르고 저렴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믿으며 가능한 한 빨리 아마존 고객에게 그 미래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이는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45% 급등한 44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80%, 에이다(카르다노)는 6.99%, 리플은 6.25%, 도지코인은 6.11% 각각 급등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