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등한 이유 알고 보니…'쇼트 스퀴즈' 때문

비트코인 6일 연속 상승해 한때 3만9000달러도 돌파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한 것은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한다는 소식과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현상 때문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했으나 오히려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공매도(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쇼트(매도) 포지션을 걸었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입, 이를 채워 넣어야 한다. 이를 쇼트 커버링이라고 하는데, 쇼트 커버링이 몰리면 ‘쇼트 스퀴즈’가 발생한다.

주가가 오를수록 쇼트 스퀴즈 현상은 가속화돼 공매도 세력들은 주식을 더 모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더욱 급격히 오른다.

이날 쇼트 스퀴즈 현상이 발생한 것은 최근 비트코인이 6일 연속 상승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외에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급등세에 일조했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이는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97% 폭등한 3만83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3만9000달러를 돌파해 3만985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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