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오늘부터 무더위 찾아온다

오늘 낮 최고 83도까지 올라, 30일에는 90도로 

시애틀 40일동안 비 안내려, 8월9일 신기록 예상

 

지난 달말 사상 최악의 폭염이 강타했던 시애틀에 한달 가까이 대체로 양호한 날씨를 보이다 오늘부터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낮 시애틀의 최고기온이 83도까지 오른 데 이어 주말인 25일에는 82도까지 오르겠다. 7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6일에도 역시 낮 최고 기온이 82도를 기록한데 이어 화요일인 27일 83도, 28일 85도, 29일에는 87도, 다음 주 주말이 시작되는 30일에는 90도를 돌파하겠다.  

전 달의 폭염에는 못미쳐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더위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리건주에서 서울 면적의 3배 가까이 달할 정도의 거대한 산불이 발생이 이 연기가 미국 동부지역까지 번지고 있지만 시애틀로는 오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시애틀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바람의 방향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고 있어 오리건의 산불 연기가 동쪽으로 날아가고 있다”면서 “만일 바람의 방향이 북쪽으로 바뀔 경우 시애틀에도 산불 연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에는 비가 안오는 날씨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현재 시애틀에는 공식적으로 40일째 비가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일 오는 8월9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역대 가장 오랫동안 비가 안오는 새로운 날씨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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