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풋볼 감독 "난 개인적인 이유로 백신 안맞겠다"논란

27일 열리는 PAC-12 미디어데이 참석 안하기로

 

워싱턴주 동부 풀만에 있는 워싱턴 주립대학(WSU) 풋볼팀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공개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WSU는 올 가을학기가 시작될때까지 학생이나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태다.

하와이대학(UH) 감독에서 지난해 WSU로 자리를 옮긴 닉 롤로비치(42) 풋볼팀 감독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7일 LA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PAC-12 미디어 데이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PAC-12는 이날 미디어 데이에 참석하는 감독이나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태다. 

롤로비치 감독은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PAC-12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에 따라 미디어 데이 참석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롤로비치 감독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WSU 스포츠를 모두 총괄하는 한인 패트릭 전 체육부장은 이와 관련, “롤로비치 감독과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수차례 대화를 나눴다”면서 “대학측이 학내 구성원에 대한 백신접종을 의무화했지만 예외조항도 있다”고 말했다. 

커크 슐츠 WSU총장도 이날 오후 “이번 가을 학기가 개강하기 전에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은 코로나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젊은이와 공화당 지지층 사이 일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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