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올림픽, 정전땐 국제망신…日, 10년만에 원자로 재가동
- 21-07-21
폭염 속 냉방수요 급증 따른 위기 대비
간사이전력 등 5곳 총 9기서 전력 생산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냉방 수요 급증과 전력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간 중단했던 노후 원자로 9기를 재가동하는 등 만전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2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초 간사이전력이 다섯 번째로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올해 1월 이후 지금까지 원전 5곳에서 총 9기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참사로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약 10년 만이다.
특히 재가동에 들어간 원자로 가운데에는 44년된 노후 시설도 있어 우려가 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자, 정전을 방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컸다. 일본은 작년 겨울 실제로 전기 부족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가스화력발전소와 석탄발전소도 예정보다 먼저 가동을 시작했다.
이토 유리 산업성 전기공급정책국 부국장은 "추가 발전소 재가동으로 전력공급이 증가해 여름철 전력량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의 전력망은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 원자로가 문을 닫으면서 지난 10년간 아슬아슬한 상태로 유지돼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다.
전력가격 자유화로 원가절감이 불가피한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압박까지 커지면서 노후 석유·석탄 발전소도 상당수 문을 닫고 있다.
이에 산업성은 올 여름 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 지난 5월부터 전력회사들에 LNG 비축량과 적절한 발전량 확보를 주문했다.
이토 부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LNG 재고는 약 200만톤으로 최근 4년 평균(10만톤)의 2배에 달한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나흘 연속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다. 도쿄의 한낮 기온은 34도를 기록,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전력 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電力広域的運営推進機関)는 도쿄 지역 초과 발전 용량이 이달 5%, 8월 3.9%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초과 용량이 3% 미만이면 공급 부족과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