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0 고속도로에 돌멩이 던진 용의자 검거

지나 가던 차량 7대 훼손...인근 노숙자 캠프 거주 남성


I-90 고속도로 시애틀 지점에서 고속도로에 돌멩이를 던져 지나가던 차량을 훼손시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순찰대(WSP)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께 I-90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시애틀 레이니어 Ave. 지점에서 한 남성이 돌멩이를 고속도로 위로 떨어트렸고 이 지점을 지나가던 차량 7대가 돌멩이에 맞아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 가운데 1명이 차량이 돌멩이에 맞은 후 차량을 멈추고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지난 19일에도 사고 지점에서 2번이나 벽돌과 돌멩이가 투척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당국은 이날 체포된 용의자가 전날 발생한 사건과도 연관되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I-90 고속도로 동향 차선에서 발생한 이날 돌멩이 투척 사고로 7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찌만 천만다행이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와 같은 일련의 돌멩이 투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용의자가 인근의 노숙자 캠프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노숙자 캠프를 이번 주말까지 강제 철거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도 I-90 고속도로와 I-5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도 돌멩이와 벽돌로 추정되는 것들이 고속도로 위로 투척되면서 4대의 지나가던 차량이 크게 훼손됐었고 지난 14일에도 사고 지점에서 돌멩이가 I-90 고속도로에 투척되면서 시애틀 경찰국이 2명의 남성을 체포했는데 이 중 1명이 인근의 노숙자 캠프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WSP에 따르면 2021년 들어서만 이미 이와 같은 돌멩이 고속도로 투척 사건이 208건이나 신고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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