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왕국' 다스릴 차기 CEO, 앤디 재시는 누구?

 주력 사업 AWS 설립…분기 수익의 절반 실적

흑인 인권·성소수자의 권리 보호에도 '목소리'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CEO 뒤를 이어 '아마존 왕국'을 이끌게 됐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계 유대인인 재시 CEO는 1997년 마케팅 매니저로 아마존에 입사했다. 그후 20년 넘게 아마존과 일하며 아마존 주력 사업인 AWS를 설립했다.

2006년 재시 CEO가 세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AWS는 현재 전 세계 수백만개 기업에서 사용한다. AWS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아마존 전체 수익의 약 절반을 냈다.

재시 CEO는 흑인 인권이나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옹호하는 트윗을 내는 등 종종 사회적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자칭 스포츠와 음악팬이기도 하다.

재시 CEO는 올해 3분기부터 아마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베이조스 CEO는 아마존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 메시지에서 자신이 CEO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마존의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계속 임하겠지만 데이원 펀드,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WP) 등에도 집중해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7년 전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달러(약 111조 6000억원)를 달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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