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명수비였던 리차드 셔먼, 레드몬드서 가정폭력 수감돼

새벽 2시 술에 취한 채 처가집 침입하려다 난동 부

셔먼 부인 "남편 셔먼이 자살하겠다고 위협했다"신고

 

미국 명문대인 스탠포드대 출신으로 시애틀 시혹스에서 맹활약을 했던 프로 풋볼선수인 리차드 셔먼(33.사진)이 가정 폭력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14일 새벽 2시까지 셔먼이 레드몬드에 있는 자신의 처가집에 불법으로 침입하려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셔먼 부인인 애쉴리 모스는 911에 전화를 걸어 "남편 셔먼이 술에 취한 상태로 자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긴급 상황인 만큼 경찰이 출동해달라"고 요구했다. 셔먼 부인 모스는 "남편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목을 매 죽어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셔먼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진정을 시키기가 어려워 경찰견까지 출동시켜 그를 제압했다. 셔먼은 이날 새벽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부상했는지 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병원에 들렀고 이날 새벽 6시께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시혹스를 거쳐 샌프란시크로 49너스에서 뛰다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셔먼이 왜 자신의 처가집에 불법으로 침입하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부인과 불화를 겪고 있는지 여부도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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