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으로 워싱턴주 모두 91명 사망

지난해 6월 중순~8월 말까지 7명 사망한 것에 비해 13배 달해

 

지난달 26~28일까지 워싱턴주 전역을 뒤덮은 폭염으로 워싱턴주에서 모두 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 보건국(DOH)은 14일  "6월 말 폭염으로 워싱턴주에서 총 91명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증세로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중순~8월말까지 워싱턴주에서는 열사병 관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현재까지 지난해 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지난 2015~2020년까지 5월~9월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으로 사망한 주민의 수가 총 39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폭염으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피해를 낳았음을 반증하고 있다.

DOH 최고의료책임자 스캇 린퀴스트 박사는 "온화한 기온의 서북미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이와 같은 사망 사건이 속출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기온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홍수, 산불 등의 자연재해를 통해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91명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은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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