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백 접종 태국 의료인 600여명 코로나 감염…물백신 논란 또 증폭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태국 의료진 600여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로이터통신은 태국 보건부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시노백 백신을 2회 접종한 67만7348명의 의료진 가운데 6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간호사가 사망했고, 다른 의료진은 위독한 상태다. 

보건 당국 고위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전문가 패널이 위험 의료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3차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차 백신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33만6371명의 확진자와 27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태국 의료진은 대다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월에 도착함에 따라 지난 2월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 

태국은 150만 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기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임상시험도 이끌던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의 수석 과학자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나타난 물백신 논란이 일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보건요원들이 감염되거나 사망하는 일일 발생해 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립 정보그룹인 라포르 코로나19에 따르면 대부분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은 131명의 의료계 종사자들이 지난달 이후 사망했다. 이 가운데 이번 달 사망자는 50명에 이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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