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진갤럭틱' 우주 여행 첫발…운반 비행선 이륙

버진 갤럭틱의 운반 비행선인 VMS 이브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 포트 우주센터를 출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브는 이날 수평으로 이륙해 약 1시간 동안 5만 피트 고도까지 상승한 후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종사 2명, 미션 전문가 3명 등 탑승한 VSS유니티를 떨어뜨린다. 

이후 이 우주선은 엔진을 점화하고 마하3으로 상승한다. 로켓 엔진이 차단되면 승객들은 버클을 풀고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VVS유니티는 약 85.5km 높이까지 솓아 오르게 된다. 모든 비행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90분 후 지상에 착륙한다. 

이로써 브랜슨 회장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날을 기념해 20일 우주비행을 예고한 경쟁사 블루 오리진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보다 9일 빠르게 우주로 향하게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9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브랜슨 회장은 출발 전 트위터에 "우주로 가기 좋은 날"이라며 일론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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