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60%' LA, 델타 확산에 일주일만 코로나 확진 2배 증가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 카운티 보건부는 지난주 10만명당 1.74명이던 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주만에 10만명당 3.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LA 카운티는 백신 접종 전까지는 코로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였다.

LA 카운티에서는 16세 이상의 사람들 중 6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새롭게 감염된 사람들 중 99.6%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코로나19 관련 환자와 입원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행히 사망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입원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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