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망자 78명으로 증가…62명 실종 상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가 78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니엘라 리바인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현장에서 시신 14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은 실종자는 62명이다.

카바 카운티장은 실종 상태인 62명 전원이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실종자 수에 추후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에선 구조·복구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589만6700kg에 달하는 잔해가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버킷 서프사이드 시장은 "4~5층 규모의 잔해 더미가 거의 지상층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1981년 건설된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소재 12층 건물 챔플레인타워사우스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30분께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

생존자는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조대의 작업은 '생존자 찾기'에서 '복구 작업'으로 공식 전환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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