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될 백신 찾아 미리 접종"…미국 '백신 사냥꾼' 활개
- 21-02-02
남는 백신 얻기 위해 전국 약국 찾아 대기
SNS 활용해 폐기될 백신 있는 장소 공유하기도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우선 접종 대상자들 1200만여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데도 백신을 미리 맞으려는 '백신 사냥꾼'들이 나오고 있다.
백신 사냥꾼은 우선 접종자 대상자들에게 접종되지 않고 폐기될 코로나19 백신을 찾아 미리 맞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전국의 약국들을 찾아 대기하거나 서로 정보를 공유해 접종되지 않고 남는 백신을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백신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의 수명이 짧아 우선 접종자들에게 제때 투여되지 않고 폐기되는 양이 많다며 자신들의 행동은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냉장보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 2시간, 12시간 내에 폐기해야 한다.
지난 달 28일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1650회 분의 모더나 백신을 보관하던 초저온 냉동고가 고장 나 시애틀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급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접종되지 않고 남는 백신을 좀더 쉽게 추적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도 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툴레인 대학 의대생인 브래드 존슨은 지역 주민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NOLA 백신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이 곳에서 류이지애나 주민들은 접종되지 않고 곧 폐기될 백신이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먼저 백신을 맞고 싶은 지원자들을 모집한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사는 친구가 추가 복용량이 있는 약국에 대해 주민들이 서로 알려주는 나라의 페이스북 그룹에 대해 말해준 후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백신 보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 늦은 여름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없다"며 "우리는 정부의 계획에 구멍난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지역 최대 식자재회사 영오션, 무료 배송해준다
- 올해 최고히트작 한국영화 <파묘>내일부터 벨뷰에서도 상영
- 페더럴웨이한인회관 이전한다…4월11일 오픈하우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검거
- "실화냐? 압구정 현대 115억원 '신고가' 나왔다"…동남권 '매수심리' 90선 돌파
- "음란물 보다 성적 충동"…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
- 총선 운동 기간인데 이재명 법원에…"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 정부 "5000만 생명과 직결…의료개혁, 흥정하듯 뒤집는 일 없다"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의 표명…"남아서 강력 대응"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