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도내 경기장 무관중 합의…그외 지자체 의견따라

IOC 등 5자 협의…"입장권 구매 모두에게 사과"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8일 밤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연 5자 협의 후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올림픽담당상은 도내 모든 장소에서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이 매우 제한적인 형식으로 치러지게 된 것이 유감"이라며 "입장권을 구매한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열린 5자 협의에선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감염이 확산되면서 무관중 개최 쪽으로 다시 기울었었다.

NHK는 도쿄 밖의 경기장 관중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후 열리는 회의에서 각 지자체의 의향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패럴림픽의 관중 허용 여부는 당초 16일까지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감염 상황 등을 지켜보고 올림픽 폐막 때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도쿄도에 대한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도 도쿄도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번째다. 이로써 도쿄도는 23일 개막해 8월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기간 내내 긴급사태 아래 있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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