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게임스톱 주가 랠리 끝물…콜옵션 너무 비싸다"

 공매도 대거 청산 + 로빈후드 거래 제한

 

비디오소매업체 게임스톱(게임스탑)의 주가 랠리가 끝을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CNBC방송이 분석했다. 너무 비싸진 콜옵션(매수할 권리), 공매도 감소, 주식플랫폼들의 거래 제한 등으로 게임스톱 주가가 대폭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옵션이 너무 비싸지면 해당 자산은 가격 정점을 찍고 매도세에 휩싸이거나 최소 게걸음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투기적 마니아층이 다른 영역으로 갈아 타면 결국 팔아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엠마누엘 전략가는 "콜옵션을 매수하기 너무 비싸면 투기적 관심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지펀드들이 결국 백기투항하고 게임스톱의 쇼트포지션(공매도)를 대거 청산하며 이에 따른 쇼트 커버링(매수)도 줄어든 점, 로빈후드를 비롯한 증권플랫폼에서 게임스톱 거래가 제한된 점도 랠리의 끝을 가리키고 있다고 엠마누엘 전략가는 말했다. 투기세력의 관심이 사라지며 주가는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회사 서스케하나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전략 공동 본부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다른 쪽으로 이동하면서 게임스톱의 주가와 변동성 모두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30% 넘게 폭락해 225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5% 빠져 19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연초에만 해도 게임스톱 주가는 20달러에서 움직이다가 지난 한달 동안 공매도와 개미간 전쟁 포화 속에서 1600% 넘게 뛰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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