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하던 여성 캠핌장서 참극  

서북미인 몬태나주 산에서 야영을 하던 여성이 곰에 물려 숨졌다.

몬태나주 당국은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몬태나주 시골 마을인 오밴드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여성이 6일 새벽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에서 짐승의 발자국 등을 이용해 공격한 동물이 회색곰이란 사실을 파악했다. 

주 관계자는 "사람이 회색곰을 마주친 뒤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인간과 곰이 충돌하는 일은 해마다 벌어진다"고 말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주 당국과 함께 회색곰 추적에 나서는 한편 사건 발생 장소 인근 캠핑장들을 폐쇄했다. 지상 수색은 물론 공중 수색이 벌어졌지만, 이 곰은 발견되지 않았다.

몬태나주에서는 지난 4월에도 40세 남성이 음식을 찾아 달려든 회색곰으로부터 음식을 지키려다 크게 다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