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은 지난 주말 전국에서 400여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최소 150명이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적으로 총기 폭력 사건이 400여건 발생했다.

뉴욕에서는 21건의 총기 폭력이 발생해 26명이 총에 맞았다. 특히 7월 4일 당일에만 12건이 집중 발생, 전체 사망자의 절반인 13명이 총에 맞았다.

시카고는 특히 피해가 컸다. 총 83명이 총격을 당했고, 이 중 14명이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5세와 6세 아동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텍사스 포트워스 세차장 근처에서도 총격이 일어나 8명이 부상했고, 버지니아 노폭에서도 아이 4명이 총에 맞았다. 애틀랜타, 오하이오와 댈러스 등 각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터는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어 최종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