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톤 덤프트럭이 치고 갔는데 극적 생존한 여성…어떻게?[영상]

영국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길을 지나가던 여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하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 (요크셔라이브 갈무리) © 뉴스1


영국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길을 지나가던 여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하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요크셔라이브 등 현지 언론은 웨스트요크셔 주의 한 교차로에서 여성 보행자가 트럭에 깔릴 뻔한 현장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빨간색 차량이 32톤 덤프트럭 앞을 지나가자마자 왼쪽에서 쇼핑백을 든 여성이 나타났다.

이 여성이 길을 건너는 동시에 출발한 덤프트럭은 그대로 여성을 들이 받은 채 직진했다.

여성의 비명 소리에 놀란 한 남성은 곧장 트럭을 향해 달려갔고, 또 다른 행인 역시 트럭 운전 기사에 차를 세우라고 손짓했다.

트럭 앞부분을 찍은 CCTV 영상에서, 이 여성은 트럭에 치인 것이 아닌 그대로 밀리고 있었다. (요크셔라이브 갈무리) © 뉴스1


그러나 트럭이 지나간 자리에 여성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럭 앞부분을 찍은 CCTV 영상을 보니, 이 여성은 트럭 전면에 붙어 그대로 밀리고 있었다.

트럭이 멈추기 직전 여성은 황급히 빠져 나왔고, 자신이 살아남은 사실에 안도하듯 멍하니 트럭을 쳐다봤다. 행인 두 명은 여성에게 달려가 이상이 없는지 살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이 트럭에 너무 가까이 있어 운전자가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트럭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여성에게 다가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입은 유일한 피해는 트럭 앞을 빠져나오면서 떨어뜨린 식료품 몇 개뿐이 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떨어진 식료품을 챙긴 여성은 가슴을 쓸어 내리고 현장을 떠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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