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4번째 백신 로또 당첨자는 왈라왈라서 나왔다

푸드 서비스 종업원, 회의중 전화 못받았다 뒤늦게 확인


워싱턴주 정부의 25만 달러짜리 ‘백신 로또’ 4번째 주인공은 주 동부에 있는 왈라왈라 남성으로 확인됐다.

주 복권국은 지난 달 29일 실시한 백신 로또 추첨에서 왈라왈라 푸드 서비스업 종사자인 스테픈 T씨가 행운을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픈씨는 주 복건국이 백신 로또 당첨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음성녹음으로 남겨진 메시지를 듣고 당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픈씨는 “매니저들과 미팅을 갖고 있는데 ‘253’ 국번의 전화가 걸려와 스팸인 것으로 알고 그냥 무시해 보이스 메일로 녹음돼도록 놔뒀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보이스 메일을 듣고는 깜짝 놀았다. 동료 3명은 사기 전화가 분명하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은 혹시 모르니 다시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

다시 복권국 번호로 전화를 건 스테판은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기절할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도박이나 내기도 안하는 사람이라는 스테판씨는 “이번 로또 당첨은 나처럼 소심한 남자도 때로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6월 25만 달러 당첨자 4명이 탄생한 가운데 최고 주인공은 100만 달러 복권 당첨은 오는 7월13일 실시된다. 

코로나 백신을 최소 1차라도 맞은 사람은 모두 추첨 대상이 되며 백신 로또를 위해 별도로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백신 로또에는 거액의 현금 추첨뿐 아니라 현금 외에도 MS X박스, 닌텐도 스위치 팩, 디스커버 패스, 주립공원 캠핑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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