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장,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CEO와 만나

지난 5월 11일 대면 회의 이후 디지털 달러 논의 공식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파월 의장의 월간 일정을 공개했는데 지난 5월 11일 파월 의장은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와 만났다.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발행 가상화폐(CBDC)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밝혔다. 
 
의장의 월간 일정을 보면 두 사람은 개별적으로 대면 회의를 가졌고 이 자리에는 솔라미어캐피털이라는 사모펀드를 소유한 폴 라이언 전 하원 의장이 동석했다. 

이 만남 이후인 5월 20일 파월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이례적으로 동영상을 통해 올여름 CBDC의 "혜택과 위험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디지털 결제에 대한 연준 내부 의견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연준 위원들도 디지털 달러에 대해 더 많이 언급하고 있다. 연준금융감독위원회의 랜달 쿼를즈 부의장은 미 달러가 이미 "매우 디지털화했다"고 부정적 입장이다. 금융적 포용성 이슈는 디지털 달러가 아니라도 저비용의 은행계좌에 대한 접근성 개선 등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더 잘 해결될 수 있다고 쿼를즈 부의장은 지적했다. 

보스턴 연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공동으로 CBDC를 개발할 때 사용할 기술을 개발연구중이다. 이 연구의 첫번째 결과가 3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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