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펄펄 끓는 용암이?…멕시코에 등장한 '불의 눈' [영상]

멕시코의 서쪽 바다 한가운데서 화재가 발생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멕시코의 서쪽 바다 한가운데서 화재가 발생해 진귀한 모습이 연출됐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이날 오전 5시15분쯤 멕시코만 유카탄 반도 서쪽 바다 중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불꽃이 생기더니 불길이 원형으로 퍼져나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석유 시추 지점에서 불과 130여 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불은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진화팀은 다량의 물과 질소를 불 위에 부었고 석유 시추 플랫폼 관계자들은 연결된 수중 파이프라인 밸브를 차단해 추가 화재를 예방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 서쪽 바다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페멕스 측은 "이번 화재가 수중 파이프라인에서 시작됐다"며 "파이프라인에서 누출된 가스가 불꽃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멕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쿠 말룹 자프의 일부 생산시설 기계가 번개와 폭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쿠 말룹 자프'는 페멕스의 가장 큰 원유 생산지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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