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설상가상, 코로나 이외 또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RSV, 남부주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WSJ

 

미국이 백신으로 코로나19를 크게 진정시켰으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남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남부 주를 중심으로 또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인 RSV(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RSV는 한국에서도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바이러스다. 최근 미국에서는 여름임에도 남주 주를 중심으로 RSV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

RSV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천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열은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의 경우 입원치료의 대상이 된다.

대부분 감염은 감기 증세에 그치지만 바이러스는 유아, 노인, 특히 지병이 있는 노인에게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RSV는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매년 약 5만8000건의 입원과 약 500명의 사망,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7만7000 건의 입원에 1만4000명의 사망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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