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초고속 인터넷망 '스타링크', 향후 1년 내 고객 50만명 유치할 것"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가 앞으로 1년 동안 5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화상 인터뷰에 출연해 "스타링크는 현재 1500개 이상의 위성을 활용해 12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1만2000기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하나의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터넷망이 열악한 남극, 사막 등 세계 어디서나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 22일 "지금까지 1800기의 소형 통신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상에 배치했다"며 "이를 통해 9월 즈음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X 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술적인 문제와 규제 문제만 해결하면 9월께는 시범 서비스 지역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스타링크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유럽 일부 지역을 포함해 12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2027년 중반까지 지구 저궤도에 약 4만2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링크 이용 비용은 월 99달러(약 11만2048원)이고 위성 안테나 세트 구입 비용으로 499달러(약 56만4768원)가 필요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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