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일대 100년만의 폭염으로 최소 34명 사망

북미 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이 강타한 가운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지역에서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칼란지 캐나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자 대다수는 노인"이라며 "아직 조사 중이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사망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서부 남쪽에서 시작된 폭염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에 이어 캐나다 서부지역까지 점령했다.

캐나나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턴에선 28일 기온이 47.5도까지 올라가며 캐나다에서 관측된 기온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턴은 그 전날에도 46.7도를 기록했다.

CNN 기상 예보관 마이클 가이는 이 지역에서 1800년대 후반 기상 관측을 처음 시작했는데 이번 폭염이 10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염은 29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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