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6000달러'…美의회, 바이오젠 알츠하이머치료제 약가 조사
- 21-06-29
상원 이어 하원도 '애드유헬름' 가격 조사 시작
"터무니없는 높은 가격에 심각한 우려"
최근 미국에서 승인받은 알츠하이머 신약에 대해 미국 의회의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다.
29일 미국의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하원이 바이오젠(Biogen Inc.)의 알츠하이머 신약 '애드유헬름(성분 아두카누맙)'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치료제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2개의 위원회 차원에서 애드유헬름에 대한 승인 및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에 착수한 위원회는 '감독개혁위원회'와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로 알려졌다.
바이오센추리는 캐롤린 멜러니 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과 프랭크 펄론 주니어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임상적인 이점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의약품이 승인된 이유, 바이오젠의 가격정책 및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 및 연방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국 국민들과 의회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두 위원회의 조사 발표는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노인의료보험제도(메디케어)와 새로운 치료제의 도전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루어진 다음날 나왔다.
앞서 지난 8일 론 와이든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 또한 애드유헬름 승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물을 노인들과 납세자에게 연간 5만6000달러(약 6322만원)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 23일 애드유헬름의 가격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을 가정해 책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드유헬름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처방되거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환자들의 접근성 및 예산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공공 및 민간 보험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2021년 바이오젠이 로비스트에 지출한 금액은 150만달러(약 16억원)이며, 지난 2020년에는 390만달러(약 44억원)를 지출했다고 바이오센추리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