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37맥스 200대 주문

유럽 에어버스도 70대 주문키로 

 

미국내 3위의 민간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보잉 여객기 737맥스 기종 200대를 주문했다. 유나이트디는 보잉 737맥스 뿐 아니라 유럽의 에어버스에도 70대의 새로운 여객기를 주문했다.

유나이티드가 29일 밝힌 270대의 주문 항공기의 정찰가는 총 300억 달러지만 통상 실제 가격은 반 가까이 할인될 수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유나이티드 사는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3위 항공사이며 국내선보다는 국제선 위주로 운용해왔다.

주문한 보잉 항공기는 모두 737 맥스 기종으로 맥스8이 150대, 맥스10이 50대이다. 737 맥스는 보잉 인기 민항기였다가 2018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티아에서 연달아 추락해 400명 가까운 탑승객이 전원 사망하면서 전세계 맥스 기는 올 초까지 2년 동안 날지 못하고 지상에 묶여 있었다.

에어버스 70대는 모두 A321네오 기이며 보잉 맥스보다 길고 좌석이 250개 정도로 약간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민항업은 이동 제한 록다운 조치로 지난해 매출이 직전 해의 20%도 되지 않게 승객이 급감할 수밖에 없었다. 올 봄부터 백신 접종이 일반화하고 신규감염이 감소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이동 제한을 풀면서 항공기 승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미국은 항공기 이용객이 하루 10만 명에 그쳐 1950년대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 일요일 220만 명까지 늘어났다. 아직도 코로나19 직전 2019년의 6월 일요일 평균에 비하면 18%가 적은 수준이다. 

유나이티드 등 미 항공업계는 지난해 연방정부로부터 1000억 달러가 넘는 긴급재정 지원을 받았다. 유나이티드 사는 2026년까지 이어질 이번 항공기 대량 구입으로 2만5000명의 신규 인력이 고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력은 6만8000명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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