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 몰서 엄마가 총꺼내 가족보호[영상]
- 21-06-22
딸을 보호하기 위해 흑인 가족에 총을 겨눈 백인 여성에 대해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 위크 갈무리) © 뉴스1 |
가족 간 싸움이 커지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가 총을 꺼내들었다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뉴스위크, 야후 등 외신은 미국 워싱턴주 남서부에 위치한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백인 가족과 흑인 가족이 충돌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언쟁을 벌이던 도중 백인 가족 중 엄마가 총을 꺼내 흑인 가족을 위협했다. 특히 이 백인 여성은 흑인 가족 중에서도 자신의 자녀와 시비를 붙은 청소년을 향해 총구를 겨놨다.
백인 여성의 도발에 더욱 흥분한 흑인 청소년이 달려들었고, 보안요원들은 제지에 나섰다. 하지만 보안요원들 역시 이런 상황에 어떻게 나서야 할지 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양측 싸움은 계속됐다.
갑작스러운 총기 등장에 다른 쇼핑객들 역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태를 지켜봤다. 이윽고 두 가족은 흩어졌지만, 백인 여성은 마지막까지 총을 거두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밴쿠버 경찰국은 "두 가족은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딸들끼리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며 "총기 위협으로 번질 만큼 쌓인 앙금이 컸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백인 여성은 "내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뽑았다"면서 당시 총이 장전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목격자들은 "충격적"이라며 "백인이 흑인을 향해 총을 겨눈 것에 대해 인종차별적 동기도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쇼핑몰 측의 소극적인 대처도 도마에 올랐다. 쇼핑객들은 "보안요원들이 우왕좌왕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날 뻔한)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쇼핑몰 측은 "CCTV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보안요원들은 총기가 등장한 지 20초 만에 대응했으며,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며 "쇼핑객과 입점사, 직원의 안전과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