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전체 70% 돌파 속 접종률 50%도 안되는 동네있다

<시애틀타임스 제공>

 

우편번호 기준으로 사마미시가 87.5%로 최고 기록

남쪽 퍼시픽 45.3%, 이넘클러도 48% 에 그쳐

“동네 주민들 평균 연령따라 접종률 차이 나”

 

워싱턴주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 카운티가 16세 이상 주민 70% 이상이 코로나백신을 최소 1차 이상 접종한 가운데 우편번호에 따라 접종률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스트사이드와 노스 시애틀지역의 접종률이 높은 반면 젊은이들이 많은 사는 지역이나 농촌지역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접종대상 연령대인 12세 이상을 기준으로 우편번호 98074인 사마미시 지역의 접종률이 87.5%로 킹 카운티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바로 인접지역인 우편번호 98075지역은 86.4%, 98040인 머서 아일랜드지역은 86.2%, 노스 시애틀의 98117지역은 역시 86.2%로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지역 가운데 13곳 정도가 80%가 넘는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킹 카운티내 19개 우편번호지역은 접종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아번 밑에 위치한 조그만 동네인 퍼스픽은 45.3%, 이넘클로는 48.7%에 그쳤다. 한인밀집지역인 벨뷰는 77.4%, 페더럴웨이지역은 52.4%에 머물렀다. 

보건국 관계자는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70%가 넘는 접종률을 보였지만 이처럼 지역별로 접종률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주민들의 평균 연령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동네에 고령의 주민들이 더 많이 살 경우 접종률이 높고, 주민들의 연령대가 낮을 경우 접종률이 낮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46세로 많은 편인 머서 아일랜드는 접종률이 86.2%을 보인 반면 학생들이 주로 거주해 평균 연령이 23세인 UW인근 대학가의 접종률은 56%에 그쳤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주민의 100%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극복여부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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